기획특집, ‘코로나19’델타변이 그리고 江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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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코로나19’델타변이 그리고 江華 !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제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있는 가운데 확진자수가 1700명을 넘어섰다. 일각에선 조만간 2000명선 돌파를 예상하기도 한다. 이에 본지는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 세기말 적 위협 속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對應)’과 ‘극복(克服)’을 위해 기본적인 상식과 전개를 강화군민들께 알려드리고자 기획했다. 코로나19의 실체인 바이러스(virus)와 그간의 전개상황을 심도있게 분석, 군민들의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지역지로서의 펙트를 근거로 한 정론 직필은 물론 길라잡이의 사명을 다하기 위함이다.<편집자 주>

 

● 바이러스란 무엇인가?


바이러스(virus)의 사전적 정의는 “생물과 무생물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핵산과 단백질로 구성된 병원체라고 정의되어있다. 그리고 특히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 크기다. 학자들의 표현을 빌자면 세균이 축구장크기라면 바이러스는 축구공크기라고 했다.


혹자들은 바이러스가 사기그릇을 통과한다고 말하기 까지 한다. 통상 30~200nm 정도로 세균을 걸러내는 세균 여과기를 그대로 통과할 정도로 작으며 핵산(DNA 또는 RNA)과 단백질로 되어 있다고 한다, 


핵산을 단백질로 된 껍데기(capsid)가 둘러싸고 있으며 어떤 바이러스는 단백질 이외에 지방이 섞인 막으로 싸여 있고 단백질 껍질은 바이러스가 적당한 숙주 세포로 들어갈 수 있게 돕는 분자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바이러스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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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러스와 세균의 차이


먼저 세균에 비해 크기가 현저히 작다. 세균은 스스로 증식이 가능하지만 완벽한 세포 구조를 갖추지 못한 바이러스는 숙주 없인 스스로 증식이 불가능하다. 반드시 숙주가 있어야만 증식할 수 있으며 변이 속도가 빨라 인류는 그에 대응하는 백신개발에 애를 먹고 있는 현실이다. 


● 바이러스의 구조와 종류


바이러스는 그 자체로는 단백질 결정체일 뿐이다. 독자적인 물질대사가 불가능해 생물체를 통해서만 생존이 가능하다. 이는 반드시 바이러스가 기생할 수 있는 ‘숙주(宿主)’를 필요로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바이러스가 숙주에 기생하는 과정에서 유전 현상과 함께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등 숙주를 통한 적응능력이 매우 탁월하다. 


종류는 흔히 핵산으로 구분하며 DNA유전물질을 가지면 ‘DNA 바이러스’로 불리고 RNA를 가지면 ‘RNA 바이러스’라고 구분한다. 기생하는 숙주가 동물이면 동물성바이러스, 식물성이면 식물성 바이러스, 세균이면 세균성바이러스, 즉 박테리오파지라고 부른다. 


또한 특이성으로 인해 그에 맞는 특정 생물만 감염시키며 그 진행과정은 모두 비슷하다. 바이러스의 단백질이 기생할 숙주인 세포표면의 특정한 수용체와 결합을 통해 침투를 시작한다.  이후 자신의 핵산을 숙주의 핵산과 결합, 대량 증식하며 이 과정에서 숙주세포가 파괴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질병은 감기와 독감, 에이즈·홍역·간염·소아마비·천연두 등 역사적으로 인류를 괴롭혀온 수많은 질병들이 있다. 돌연변이가 왕성해 코로나19만 해도 알파, 델파, 람다에 이르기까지 벌써 5~6종의 변종이 출연해 치료체계를 위협하며 애를 먹이고 있다. 

일전에 우리나라를 휩쓸고 간 ‘메르스’와 ‘싸스’를 비롯해 남미중심으로 창궐했던 ‘지카’와 ‘에볼라’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 바이러스의 무서움’


‘인류(人類)’가 ‘암(癌)’은 극복해도 감기는 극복하지 못한다고 한다. 인구에 회자되는 ‘말’ 중“감기는 백년손님”이란 말도 있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은 함께 살아간다는 뜻이다. 우리는 주위에서 암 보험은 흔히 볼 수 있어도 ‘감기’보험은 찾아보기 어렵다. 감기는 대개 약국에서 의사처방 없이도 쉽게 구한 약품이나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독감’일 경우 그 ‘중증(重症)’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고 때론 입원도 하지만 ‘암(癌)’처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대개 사람들은 개인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병원에서 ‘암(癌)’판정을 받으면 ‘사형선고(死刑宣告)’만큼이나 충격을 받는다.


이게 일반적인 ‘암(癌)’선고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다. 바이러스가 무서운 것은 그 크기에 있다고 한다. 너무 작아 극복이 안 되기 때문에 그냥 동반자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보면 되는 것이다. 

지구상 모든 생물 중 중력의 영향을 적게 받을수록 강적이란 말이 있다. 바이러스가 최고 강적임을 증명하는 말이다. 


인류가 벌이는 전쟁에는 무기가 있다. 원자폭탄도 무섭고 수소폭탄도 무섭다. 그 막강한 위력을 이미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인류는 체험을 했다. 하지만 더 무서운 무기는 세균전(탄저 균 등)이다. 그 참혹함과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자탄이나 수소탄은 생물체를 아주 짧은 시간에 절명시킨다. 하지만 세균은 신체와 장기를 망가뜨리며 그 육체적 고통이 상당히 장시간 지속되고 정신적으로 폐인을 만든다. 세균도 그 정도인데 바이러스는 그 위력과 치명률이 추측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 바이러스의 창궐원인


앞서 말했듯이 바이러스란 세포구조의 불완전으로 반드시 기생할 ‘숙주(宿主)’가 필요하다고 했다. 숙수들이란 대개 동물들이며 우한에서 처음 발발한 코로나19바이러스의 숙주는 ‘박쥐’라고 알려졌다. 그리고 천산갑에 이어 몇 몇 동물들이 그간 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간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숙주들의 서식지가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는 현실이다. 


숙주들의 서식지파괴는 숙주의 생존을 위협했고 그 숫자가 현저히 줄어들며 바이러스도 새로운 숙주를 찾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맞은 것이다. 냉정하게 따지고 보면 인류가 코로나19를 불러들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인류의 개발이 멈추지 않는 한 바이러스창궐은 막을 수가 없으며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이에 포스트 코로나시대는 이미 코로나19가 독감처럼 감기의 한 종류로 남아 인류와 공존할 것이라고 인류학자와 생물학자, 그리고 의학자들이 진단하고 있다.


● 제4차 대유행 속 변이 속출


코로나19의 계속되는 변이로 제4차 대 확산에서 우리나라도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지난 7월 초, 확진자수가 가볍게 1,000명 선을 넘기더니 이젠 2000명 선을 위협하고 있다. 확산의 과정을 살펴보면 제1차 유행은 중국우한을 경유한 외국인에 의한 감염으로 소규모로 시작됐다. 


하지만 제2차는 종교집회에서 비롯됐고 제3차는 대규모집회에서 발생했음을 볼 수 있다. 제4차 대 확산이 심각하고 무서운 것은 백화점을 비 롯 대규모 집합시설을 포함, 학교와 회사. 그리고 단체 등은 물론 각종 소규모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1차 백신보급 30%대를 기록하며 이에 기대를 담은 정부는 소상공인의 몰락과 자영업자들의 괴멸로 인한 지역경제 초토화를 우려, 안일한(?) 진단으로 제4차 대확산이 시작됐다. 걷잡을 수 없는 확산에 급기야 정부는 ‘셧다운’에 가까운 거리두기4단계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의료체계가 무너지는 것이다. 첫째 병상부족과 의료인력이 버텨내지를 못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에는 우리나라최고의 안보와 안전지대이며 최고 방역지인 청와대마저 뚫렸다. 수도권거리두기4단계실시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숙소까지 코로나19가 침투한 것이다. 델타변이가 무섭게 변이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확산속도도 심각하지만 변이바이러스의 속출 또한 정말 두려울 정도다. 먼저영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변이 종, ‘알파’와 인도에서 발생한 ‘델타’, 그리고 페루를 중심으로 칠레와 에콰도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신종변이 ‘람다’(일명 안데스 변이)가 지구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바이러스 대 확산의 공포가 ‘쓰나미’처럼 지구촌을 휩쓸고 있다. 


●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대비, 지구촌의 방식


현재 지구촌의 코로나19확산과 변이에 대해 의학자나 인류학자들의 공통적인 견해는 끊임없는 백신개발과 치료제 개발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했다. 집단면역을 이루며 동시에 엄격한 방역지침의 준수도 필수사항임을 강조한다. 


결국 포스트 코로나시대는 이미 코로나19가 독감처럼 감기의 한 종류로 남아 인류와 공존할 것이라고 인류학자와 생물학자, 그리고 의학자들이 진단하고 있다.


영국은 전 국민 50%의 접종을 마친 시기를 기점으로 마스크의무화를 폐지했고 실내마스크착용은 권고사항으로 진행 중이다. 물론 야외에서는 마스크강제의무착용이 폐지됐다. 과감하게 이런 정책을 시행하게 된 이면에는 치명(사망)률이 그 근거라고 한다. 델타변이가 아무리 무서운 속도로 확장을 시켜도 치명률이 1%인 독감처럼 코로나19가 3%대에 머물고 있는 현실에서 공존을 택했다는 해석이다. 또한 방역에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려면 지역경제가 끊임없이 추락하며 국가경제를 위협하게 되는 원인도 이런 과감한 조처를 내리는 원이이라고 했다. 동양에서는 싱가폴이 이와 같은 정책을 펼치며 시험기간을 두고 있어 세계 각국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 코로나19속 우리나라의 현실과 강화군의 대처


앞서 언급했듯 우리나라 최고 기관인 청와대가 뚫렸다는 사실은 정말 심각한 사항이다. 인체로 치면 머리가 공격당했다는 점이다. 정부는 국가정책의 최우선을 코로나19방역과 백신수급을 통한 접종에 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K-방역이라는 코로나19방역부분 우수 성공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현실이다. 각국에서 방역에 대한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협력을 구하는 나라들이 줄을 서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현재 정부정책은 백신확보계획과 실천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현실이다.

정부를 비롯한 방역당국의 노고를 폄하하기 이전에 모든 국민이 여·야를 떠나 방역과 퇴치에 최선을 다해야 할 시기다.  


반드시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본다. 인류탄생이래 수많은 질병과 바이러스가 창궐해도 인류는 살아남았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정부와 국민이 합심하여 이 난국을 슬기롭게 타개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강화군도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코로나19확산의 중심을 벗어나 직격탄을 피했지만 경제적 여파는 함께 파장을 맞고 있다. 


‘國家’란 범위 내에서는 그 지역만 안전하다고 안심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국가는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공동체다.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퇴치하고 이 위기를 ‘국력(國力)’신장과 ‘국격(國格)’의 상승발판으로 삼아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게 국가와 국민들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 중심에 강화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강화는 民·官이 힘을 합쳐  ‘强’한 대한민국과 ‘强’한 ‘江華郡’을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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