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관람석이 가림막 없이 의자만 덩그러니 놓여져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면서관람객이 거의 없다. (사진=최환금 국장) 강화섬포도축제가 초지대교 앞 초지 광장에서 지난 17일~18일 이틀간 인기리에 진행됐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중단됐던 '강화섬포도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리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운영 측면에서는 '옥의 티'처럼 미비한 부분이 그대로 노출돼 사전에 세심한 준비가 필요해 보였다. 가을 햇살은 여름 햇볕보다 뜨겁다. 그런데 행사장의 중앙 무대는 이런 뙤약볕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다...
해커(hacker)’란 타인의 컴퓨터 시스템이 무단으로 접근하여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람을 말한다. 해커의 어원은 1950년대 말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처음 나왔다고 알려졌다. MIT 공대생들은 복잡한 계산을 위해 컴퓨터가 필요했지만 당시 컴퓨터는 유지비가 상당히 높아서 학생들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었다. 그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컴퓨터실에 잠입해 우회로를 만들어 컴퓨터를 제어했는데, 이것이 해킹의 시초라는 것이 유력한 설이다. 학생들의...
‘가상현실(VR)’이란 실제가 아닌 가상의 공간에 인간의 감각계와 상호작용하여 마치 실제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러한 가상현실(VR)의 개념은 공상과학소설 “피그말리온의 안경(저자: Stanley G. Weinbaum)”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이후 1950년대부터 연구되기 시작하여 1965년 유타 대학의 이반 서덜랜드에 의해 우리가 알고있는 “VR고글”즉, “HMD(Head Mounted Display)”가 탄생했다.특정 공간에 직접 가지 않아도 디지털로 재현된 가상의 공간에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웹소설 작가는 자기 손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만들어낸 작품으로 낸 수익의 절반도 가져가기 어렵다. 웹소설 플랫폼과 출판사에서 수익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작품 한 회에 100원의 수익을 얻는다고 치면, 플랫폼에서 30~45원 정도를 떼고, 출판사에서 11원~32원을 뗀다. 따로 지출이 발생하지 않는 창작물을 유통과 관리하는 과정에서 절반 이상의 수익을 뗀다는 것은 너무 과하다. 플랫폼과 출판사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다. 플랫폼이 없다면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알리기 어렵고, 출판사가 없다면 온전히 작...
요즘 선거권의 화두는 기존의 고정층들을 제외한 일반적으로 ‘MZ세대’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선거란 보수·진보 양 진영의 표가 30~35%를 깔고 시작하기 때문에 웬만해선 일방적인 표 차이가 나기 어렵다. 그래서 늘 중도층이 선거의 당락을 좌우하며 후보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데 요즘 선거판에 ‘MZ세대’란 표현이 등장하며 선거판에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MZ세대를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1980년부터 1994년생까지를 일컫는 밀레니얼(M) 세대와 1995년부터 2004년 출생자를 ...
날씨가 계속 영하권을 맴돈다. 엄동설한이다. 엄동설한은 (엄할 엄 嚴, 겨울 동 冬, 눈 설 雪, 찰 한 寒) 즉 눈 내리는 깊은 겨울의 심한 추위를 일컫는 말이다. 코로나 19가 그 혹독한 추위를 더 가증시키며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은 물론 대다수 국민들까지 힘들게 하고 있다. 그래서 올겨울은 유난히 더 추운겨울이라고 느껴진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팔자를 얘기할 때 이런 표현을 쓴다. “등 따습고 배부르면 부러울 게 없다” 하지만 올 겨울은 정말 춥고 배고픈 국민들이 많아졌다. 국가 존재 의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선거는 전쟁’이다. 선거에 참여한 대다수의 정치인은 아름다운 패자보다 비열한 승자가 되길 원할 것이다. 정치인들의 최종 목표는 당선이다. 고3 수능이 끝나고, 가끔 친구들과 모여 심심풀이로 고스톱이나 포커를 쳤다. 그 판에서 사람마다 특성이 나타난다. 승부욕이 별로 강하지 않았던 필자는 만나서 얼굴을 보며 먹고 즐기는 자체만으로도 만족을 느꼈다. 어차피 끝나면 판돈으로 먹거리를 즐겼기 때문에 꼭 돈을 따는 게 별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구 중 유난히 승부욕이 강했던 한 친구가 있었다. 고스톱이든 어떤 게임이든 시합...
대선판에서 모병제가 거론되고 있다. 당면한 인구절벽 문제로 징병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병제, 즉 용병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래되었으며 이미 당나라 현종 때를 비 롯 고대 로마에서도 시행되어왔던 군사징집제도다. 모병제는 재원 창출이 근본적인 문제다. 한때 대선주자로 방향을 잡았던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정치권에 모병제란 화두를 던지며 이슈메이커로 떠오르기도 했다. 다가올 인구절벽을 맞아 지금 같은 군대 유지는 불가능하다. 찬성론자들은 우리나라 국방 현실이 아이 수준을 벗어났기에 이제는 당연히 어른이 되어...
코로나19확진자 수가7,000명대를 넘나들다 최근에는 다행히(?)잠시 주춤하는 현상을 보인다.지난11월1일 정부는 전 국민의 방역률이80%대에 이르자 그동안 국민들의 극심한 피로감과 매출 부진의 피해로 아사 직전에 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워드 코로나’를 선언한 바 있다.하지만50여 일을 넘기지 못하고 결국 거리두기 단계를 최 격상,국민과 정부가 함께 혼란에 빠지며 고통을 겪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종 변이바이러스인‘오미크론’까지 출현하며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우리나라도 오미크론이 확산세에 있다.이달 초...
삶에 대해 어느 일가견이 있는 고수가 이런 말을 실었다. “약한 자는 복수를 하고, 강한 자는 용서를 한다. 그리고 현명한 자는 무시를 한다”고 했다. 이 말을 쉽게 받아들이면 쉽겠지만, 필자 같은 하수 입장에선 머리가 좀 복 잡해지는 문구다. 복수도 힘과 집념이 있어야 한다. 격투기 경기에서 흔히 벌어지는 복수전 소위 리벤지도 그 만큼 강해야 리턴 매치가 벌어지는 것이다. 약자는 복수한다는 표현보다 복수 밖에는 그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때가 아닌가 싶다. 강자는 용서를 한다고 했다. 그 말에는 동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