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송기영 공보협력담당관 “누가 그러더라”, “소문이 있다”, “의혹이 있다” 강화뉴스의 군청관련 기사를 보면 대부분 이런 식이다. 정확한 사실보도 보다는 출처도 불분명한 저잣거리 소문을 끌어들여 마치 사실인 양 호도하고, 본인의 뇌피셜을 마치 상식이고 법인 것처럼 군정사업을 폄훼하고 딴지걸기 일쑤다. 최근 강화뉴스는 소문을 빙자해 군수가 병으로 인해 “계단도 오르지 못한다”, “군수실에 결재 맡으러 갔다가 되돌아 온다”, “최종방침을 받지 못해 업무진행을...
‘어이가 없다’는 말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해서 황당하다는 뜻이다. ‘어처구니 없다’와 같은 말이다. 어이가 없든, 어처구니가 없든 생겨서는 안 되는 일이 생겨 황당하다는 의미는 같다. 지난 2014년 4월 6일,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고교생 등 승객 304명이 사망한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모두가 익히 아는 일이라 새삼 재론할 필요조차 없다. 그런데 너무나도 아픈 사고를 다시 기억하는 것은 유사한 대형 참사가 또다시 일어났기 때문이다. 10월 29일 밤 10시 22분께 서울 용산구 ...
안전총괄과 재난관리담당 구자균. (사진=강화군) 2016년 4월 개소한 강화군 통합관제센터는 2022년 10월 현재 7명씩 전문관제사가 3개조로 근무하고 있으며, 365일 24시간 실시간 관제로 지역의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안전한 생활환경 구축의 일환으로 매년 다양한 목적의 CCTV가 빠르게 증설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사건 사고의 목격자 및 사고 전파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관제센터는 인력부족으로 업무성과와 관제효율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
”돌아가서 제발 일 좀 하라“ 지난달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말한 비속어에 대해 MBC에서 보도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항의하기 위해 MBC 본사를 찾았다가 노조 등의 제지로 돌아가야 했다. 여기서 누구의 잘, 잘못을 논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날 ”국민 세금 낭비 말고 국회 가서 일 좀 하라“는 구호가 의원들에게 쏟아진 것에 대해 곱씹어보자는 것이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나 시민과 군민을 대표하는 시의원과 군의원은 주민 세금으로 세비를 받...
천고마비(天高馬肥), 즉 '하늘은 높고 푸르며 말은 살찐다'는 뜻의 4자성어로, 가을의 접두사처럼 쓰인다. 그런데 가을을 일컫으면서 왜 말이 살찌는 것이 연관됐을까. 중국 변방에서 흉노족(匈奴族)의 침입을 경계하기 위해 나온 말의 유래는 차치하고 계절적인 면을 살펴보자. 가을은 표현하기에 따라 여러 의미가 있다. 이 가운데 가을 하면 무엇보다 풍요로움이 연상된다. 그래서 가을에는 '여름과 겨울 사이 계절' 외에도 '농작물을 거둬들이다'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풍요로운 것은 만족할 정도로 여유...
지난호 이어서 “죄송합니다.” 기사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운전을 하고, 그는 차창 밖 주변을 살핀다. 산 짐승이라도 나타난 것이리라, 토끼는 아닐 테고 고라닌가? 요즘은 멧돼지도 나온다는데…그는 차창문을 활짝 연다. 시원한 바람이 그의 얼굴을 덥치자, 크게 숨을 내쉬고는 차창문을 닫다가 주변을 다시 훑는다. 옛날에는 언양읍내에서 신불산 뒷산 허리를 걸어서 아흔아홉 구비를 돌아야 했지만 지금은 새 길이 뚫렸기 때문에 사십여 구비만 돌면 된다는 운전기사의 말을 귓전으로 흘려들으며 병풍처럼 이어져 ...
높은 하늘은 그리운 사람을 더욱 그립게 합니다 맑은 하늘은 보고싶은 사람을 더욱 보고 싶게 합니다 푸르른 하늘은 우리의 마을을 더욱 흔들리게 합니다 가을 하늘이 전하는 당신의 향기에 나도 안부를 전합니다 오늘따라 시린 가슴이 하늘에 오릅니다. * 손 윤 경 교동 청춘브라보 운영, 강화읍 한두뼘 1,2 갤러리 대표 강화미술협회 회원, 한강문학 편집위원 (사)한국문인협회 강화지부회원
어느 날 갑자기 가족의 죽음을 맞는다면 경황이 없게 된다. 장례식장은 어디로 정할지, 친지들에게는 어떻게 연락할지 등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고인을 편안히 모시기 위한 장례를 준비해야 하 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이나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노정미 장례지도사를 통해 장례에 대해 난감할 때 고민이나 우려 없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제언을 들어본다. /펀집자주 ■ 선·후불제 상조 장·단점, 노정미 장례지도사에 듣는다 노정미 장...
요령소리와 상두꾼들이 부르는 운상소리는 점차 멀어져가고 바람결에 펄럭이는 만장을 앞세워 행여 뒤를 따라는 꽃상여는 신불산 중턱으로 쉼 없이 가고 있다. 조금 전에 마을을 뒤로하고 앞산으로 가고 있는 예쁜 꽃상여가 보이지 않을 때 까지 고갯길에 눈길을 멈추고 서있던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 흩어지면서 애간장을 녹이는 출상만가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한숨을 토해내기도 한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인간 세상 하직하고 어-허 허화홍 어화 넘차 어화홍 이제 가면 언제오나 이내 일신 한번 가면 어느 때 나 또 올란고 어-허 허...
흔들리는 마음...... 임의 그림자는 저 멀리 가고 이 허허로움을 잡아줄 그대는 어디 있는지 나뒹구는 낙엽처럼 어디론가 떠나볼까나 구름처럼 산허리에 걸쳐 앉아볼까나 날아가는 정염을 잡으려 하니 바람도 내 편이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