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인간관계를 우선하는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원이 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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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인간관계를 우선하는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원이 될터”

‘서민층과 부유층사이 소외되는 중산층의 중하(中下)층도 챙겨야 할 것’
‘학교장 재직시 동광중학교를 전국 모범사학으로 육성, 봉황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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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신 강화군의원이 본지와의 인터뷰도중 사랑하는 아내에 대해 묻자 환하게 웃으며 답하고 있다.

 

강화타임즈가 이번에 인터뷰를 하게 된 김동신 강화군의원은 신선미를 넘어 존경심을 불러 오는 인물이다. 교직에서만 30여년 가까이 재직한 인물이 훤칠한 ‘참 선생님’이다. 교장 재직 時 동광중학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6년에는 학교장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사립학교법인협의회’가 주최한 ‘사학육성 공로자포상’ 중 최고상인 ‘봉황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 1만여 개의 사립 초·중·고등학교 법인 임직원 중, 사학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교육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그 의미가 매우 깊은 상이다. 지자체 기초의원으로서는 보기 드문 숭고한 경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김동신의원은 1960년 6월 1일, 강화군 양도면 도장리에서 모두 2살 터울인 3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다. 2살이 되던 시절, 화도로 이주하여 어릴 적 가부장적 권위가 강했던 아버님과 제분소 겸 떡 방앗간과 농사일을 하셨던 어머님의 고생이 심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제물포고등학교와 경기대, 인하대교육대학원을 마치고 동광중학교 교사로 교직생활을 시작하여 학교장 8년 등 27년여를 근무했으며 특히 학교장 8년을 재임하면서 폐교위기에 몰렸던 학교를 눈부시게 발전시켰다.


투명한 학교회계 관리와 열린 경영, 학교 숲과 인조잔디구장 및 교육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축구, 골프 등 엘리트 종목을 육성하는 등 학교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이다.


또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급, 교복 및 체육복 무상지급, 1인 1스포츠, 1인 1악기 연주 등 다양한 문화방면 교육방식을 실시하며 지역민들과 연계한 교육네트워크를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와 교육의 튼실한 가교역할을 수행했다. 이런 점이 학교장으로서는 유일하게 봉황장을 수상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특히 김의원이 학교장 재직시 창단한 동광중학교 축구부가 2021 금강대기전국축구대회 8강에 오르며 곳곳에 이를 축하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고 자랑스럽게 회상했다. 이렇게 강화의 미래를 위해 강화의 인재 양성에 매진한 결과, 2018년 제7대 지방선거에 출마하여 강화‘나’지역(선원·불은·길상·화도·양도·내가·삼산·서도)에서 당당이 당선되어 고품격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김의원은 의회에 진출한 후, 공무원의 적극 행정유도와 오로지 주민의 ‘심부름꾼’이라는 의정활동 철학으로 주민과 공무원사이의 ‘인간미(人間美)’를 기초로 한 ‘조정자’역할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 


김동신의원에게 정치인의 덕목과 그간의 의정활동에 대하여 질의해 보았다. “정치인은 순간순간 상당히 많은 판단과 결단을 요구받는다. 따라서 판단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인간이나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도 있어야 하고… 난 인간관계 갖고 정치하는 사람이다. 


난 인간관계로 많은 것을 풀어가는 그런 사람이다. 그동안 쉽지 않은 일도 있었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고 지금은 어느 정도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는 서민층과 부유층사이에 소외될 수 있는 중산층의 중하(中下)층도 챙겨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의원에게 강화군 발전에 대한 소신을 들어봤다. 지금까지 강화군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가장 큰 장애요소가 무엇이라고 보는가에 대하여 “강화 지역의 낙후 원인은 군사보호 규제와 수도권 규제 때문이다. 남북 간 긴장 완화를 통한 평화정책 기조 위에 천연자연과 안보자원을 소재로 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이른바 강화의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문화 원형을 이용해 현대 감각에 맞는 관광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과 함께 사자발약쑥ㆍ순무ㆍ속노랑고구마ㆍ인삼ㆍ포도·장준감ㆍ약쑥한우ㆍ밴댕이ㆍ새우젓 등 강화군의 각종 먹거리와 특산품을 활용한 가공, 교육ㆍ체험ㆍ관광숙박으로 이어지는 6차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화재를 바꿔 의원생활의 좌우명에 대하여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이라고 했다.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간다는 뜻으로, 예리한 통찰력으로 꿰뚫어 보며 성실하고 신중하게 행동함을 이르는 말이다.


끝으로 “오로지 강화, 오로지 주민”이라는 신념으로 강화군의 가치를 높이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도시 강화군을 만들겠으며 인성과 인간관계를 우선하는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참으로 보기 드문 교육자 출신의 기초 정치인이다. 강화의 미래가 밝은 이유는 김동신 군의원 같은 인물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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